PER은 마이너스, PSR은 11배…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고평가일까, 미래 베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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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시작하며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AVAV)는 드론과 무인 전투 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미국 방산 기술 기업입니다. 최근 글로벌 분쟁과 방위 예산 확대 흐름 속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투자지표를 살펴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수치들도 함께 등장합니다. PER은 음수이고, ROE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반면, PBRPSR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AVAV의 시가총액, PBR, PER, ROE, PSR이라는 핵심 투자지표를 중심으로, 이 기업이 현재 ‘실적 대비 고평가된 종목’인지, 아니면 ‘미래 성장을 선반영한 투자 대상’인지 차분하게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2. AeroVironment (AVAV)

AeroVironment, Inc.는 미국의 방위/항공 기술 기업으로, 주로 무인 시스템(드론 등)과 관련 기술을 설계·개발·생산·지원하는 업체입니다. NASDAQ에 AVAV라는 티커로 상장돼 있습니다.


회사 특징 및 포지션

방위 산업 중심 기업

AeroVironment는 전통적으로 미국 국방부 및 해외 정부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방위 기술 회사입니다. 소형 드론(예: Raven, Puma, Wasp)과 loitering munition(예: Switchblade) 등이 대표 제품으로, 전장에서 감시·정찰·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성장 및 최근 흐름

수주 잔고 증가, 차세대 무인 시스템 개발로 중장기 성장 기회 확대 의견도 존재합니다. 


  • 최근 방위 지출 확대, 글로벌 분쟁으로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수요 증가로 성장 동력 확보 사례 다수 보도됨. 
  • BlueHalo 인수 등을 통해 우주·사이버·지향성 에너지 기술 역량 확장 중. 
  • 주요 고객: 미국 국방부, 해외 정부, 기타 상업/연구 기관
  • 상장: NASDAQ (AVAV)


핵심 사업 내용

사업 구조 (주요 세그먼트)


  • Uncrewed Systems (UxS): 드론 및 관련 소프트웨어/서비스
  • Loitering Munitions Systems (LMS): 정밀타격용 무기
  • Space, Cyber & Directed Energy: 우주/사이버기술 및 고급 무기 시스템



무인 항공 시스템 (UAS)


  • 소형 및 중형 무인 항공기(드론) 개발
  • 지휘 통제 소프트웨어 포함
  • 군사, 정부 기관을 위한 정찰·감시·정보 수집 시스템 제공 


정밀타격 및 대(對)드론 시스템 (Loitering Munitions & Counter-UAS)


  • 목적지에서 대기하면서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loitering munition 시스템
  • 전파/전자전 기반 대드론 방어 시스템과 전자전 솔루션 제공 


우주・사이버・지향성 에너지 기술


  • 고고도 псевдо-위성 (HAPS)
  • 위성 통신 장비, 위성용 하드웨어
  • 레이저 통신 및 지향성 에너지 시스템 (directed energy) 개발 


기타 자율 시스템


  • 무인 수상·지상 플랫폼
  • AI 기반 자율 제어, 커맨드/콘트롤 기술 지원 


3. 투자지표 분석

종합

숫자만 놓고 보면


  • 현재 실적 기준: 고평가
  • 수익성: 부진
  • 안정성: 보통 이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면


  • 드론·무인·정밀타격이라는 전쟁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 방산 예산 증가의 직접 수혜
  • 기술력과 레퍼런스는 확실


시가총액 159억 달러 → 중대형 방산·테크 기업

시가총액 약 21조 원 수준이며, 단순 테마주가 아닌 기관·국방 예산의 영향을 직접 받는 규모 있는 기업입니다. 

이 정도 규모면 실적 변동성이 완전히 작은 편은 아니지만 기술력·수주 기반이 검증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 투자 포지션 : 단기 투기보다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형에 가까움


PBR 3.6배 → 자산 대비 고평가 구간

PBR 3.6배는 장부가치 대비 3.6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방산·제조 기업 평균 PBR(1~2배) 대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 말은 곧, 현재 주가는 자산이 아니라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기술력, 독점적 제품(Switchblade 등), 국방 수주 증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음
  • 해석 
    • 실적이 따라오지 못하면 밸류에이션 조정 위험
    • 실적이 폭발하면 정당화 가능


PER -228.6배 → 현재는 적자 상태

PER이 음수라는 건 순이익이 적자라는 의미입니다. -228배는 "이익 기준으로는 현재 주가를 설명할 수 없다”는 신호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구조적 적자인가? → 위험", "일시적 적자인가? → 기회"


AVAV의 경우 R&D 투자 확대, 인수합병(BlueHalo 등), 국방 프로젝트 초기 비용 반영 등으로 일시적 손실 가능성이 큽니다.


  • 해석
    • 이익 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고위험
    • 이익 전환 시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음


ROE -2.6% → 자본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음


ROE 음수 = 주주 자본 대비 손실 발생, 방산 기업 중에서도 수익성은 현재 낮은 상태


다만, 방산 업종은 수주 → 개발 → 납품 → 수익 인식까지 시간이 길어 ROE가 특정 시기에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석 
    • 지금은 성과보다 투자 단계
    • 향후 ROE가 플러스로 전환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지표


PSR 11.6배 → 매출 대비 매우 비싼 주가

PSR 11.6배는 매출의 11.6배 가격에 거래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 제조·방산 기업 평균 PSR은 1~3배 수준 이 정도 PSR은 소프트웨어, AI, 플랫폼 기업에서나 정당화되는 수준입니다.


  • 의미
    • 시장은 AVAV를 “단순 방산업체”가 아니라 차세대 전장(드론·무인·정밀타격) 핵심 기업으로 보고 있음
    • 기대가 무너지면 주가 조정 폭이 큼


4. 글을 마치며

에어로바이런먼트의 투자지표를 숫자만 놓고 보면 분명 부담스러운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순이익 기준의 PER과 자본 효율성을 보여주는 ROE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SR은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현재 실적만으로는 주가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시장은 AVAV를 단순한 방산 제조 기업이 아닌, 드론·무인 시스템·정밀 타격이라는 차세대 전장 패러다임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바로 이 미래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종목에 대한 투자는 ‘지금의 숫자’가 아니라 ‘앞으로의 실적 전환과 기술 경쟁력’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AVAV는 안정적인 가치주라기보다는, 명확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미래에 베팅하는 성장형 투자 대상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도한 쭌냥이

전반적인 과학 분야와 엔지니어링 분야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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